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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시점은 김정은의 각본?

옥상별빛 2017. 3. 2. 03:48

 

지난 1월 중순 김원홍이 당 조직지도부의 조사를 받고 대장에서 소장으로 강등되었다가 다시 해임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원홍 외에도 보위성 부상(우리의 차관급) 등 간부가 여러 명 처형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원홍이 김정은에게 허위 보고를 한 것이 화근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의 국가정보원은 김원홍 전 북한 국가보위상이 허위보고 등 월권 혐의로 현재 연금 상태이며 국가보위성 부상(차관급) 등 5명 이상의 간부가 고사총으로 총살됐고, 실무진에 대한 추가 처형 가능성도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좌우간 1월의 김원홍 숙청 사건으로 인해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이 궁지로 몰릴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이런 난관을 돌파하기 위하여 김정은이 김원홍 숙청 사건을 덮기 위해 김정남 암살 시점을 지정해 줬을 것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월 28일 보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김원홍 숙청 사건이 한창 수면 위로 떠오르던 시점에 김정남이 살해되어 김정은은 위기를 모면해 가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김정남 암살은 보위성 수장이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고 조직지도부가 보위성을 장악한 뒤 김정남 암살을 실행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