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에서 다 쓴 물건을 재활용하는 것은 다행스런 일입니다.
특히 유리는 분해되는데 엄청난 세월이 흘러야 하기 때문에 병으로 만들어진 것들은 재활용되어야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한해동안 유통되는 유리병은 52억 병인데 그중 유리병의 95%가 수거되고, 85%는 다시 쓰여진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정부에서 올해부터 소주 빈 병을 4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하여 수거한다고 하니까 가정에서는 이를 모아 두었다가 되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영세 소매업체인데 점원 한 사람이 물건을 파랴 빈병 값을 지불하랴 일손이 딸리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손님이 물건값을 계산하느라 분주한데 소주 빈 병을 들고온 사람을 보면 매우 짜증난 듯이 대합니다.
일손이 너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누구나 쓰레기를 버리는 쓰레기 수거함 옆에 자동 빈 병 처리기를 설치하자는 것입니다.
무론 처음 기계를 만들어 설치하려면 돈이 많이 들겠지요?
하지만 모든 것을 기계화, 시스템화하자는 것입니다.
빈 병을 넣으면 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카드에 포인트가 올라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 포인트로 음식 쓰레기 배출량에 대한 요금을 감면해 주면 됩니다.
가정에서 한두 병만 내어도 기계에서 자동 처리가 되어야지 너댓 병, 혹은 한 상자를 모아 슈퍼에 가지고 가면 빈 병을 세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합니다.
다만 7~80대 노인이 소일거리로 가지고 오는 것은 너그러이 받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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