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오늘은 운명의 날

옥상별빛 2016. 12. 9. 04:28

 

오늘은 탄핵의 가결이냐 부결이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날입니다.

만약 가결이 되면 대통령의 직무는 바로 정지됩니다.

책임 총리도 내세우지 못한 상황에서 차기 대통령 선출까지 참으로 어수선해질 전망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2월 9일은 좋지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조선의 치욕인 병자호란이 1636년 발발했었고 1968년 이승복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한 마다에 무장공비에게 처참하게 살해된 날입니다.

또한 2007년에는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로 광범위한 지역에 생태계가 파괴된 날이기로 합니다.

 

이처럼 별로 좋지 않은 날이 많은데 하필이면 오늘 탄핵 결정이라니?

이제 당분간 우리 나라는 혼돈의 상태가 지속될 전망인데 나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충일 말고 오늘도 조기를 게양하는 날이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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