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모슬포 방어 축제가 오늘부터 나흘간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립니다.
해마다 축제 때가 되면 방어회를 먹으러 사람들로 들끌는데 방어와 부시리는 서로 나란히 눕혀 놓고 보면 전체적인 몸통 윤곽이나 색깔이 조금 달라 서로 다른 종류라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따로따로 보면 아주 비슷해서 어느 것이 방어이고 부시리인지 간단하게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명칭부터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히라스가 있는데 일본말이고 우리 말은 부시리(yellowtail)입니다.
방어(japanese amberjack) 가운데 야드란 몸무게가 1kg인 방어이고, 1kg 이상 3kg 미만이면 중방어, 3kg 이상이면 대방어라고 합니다.
다음은 두 어종의 식별법입니다.
? 방어
□ 전체적인 모양을 놓고 보았을 때 머리가 큰 편이다.
□ 위턱의 끝부분(주상악골)이 각이 져 있다.
□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위치가 나란하다.
□ 눈은 아가미보다 입 쪽으로 가깝게 위치한다.
□ 꼬리지느러미가 U자형이다.
□ 가슴지느러미가 측선 아래로 위치해 있다.
□ 배지느러미의 색깔이 노랗지 않다.
? 부시리(히라스)
□ 전체적인 모양을 놓고 보았을 때 머리가 크지 않은 편이다.
□ 위턱의 끝부분(주상악골)이 둥글다.
□ 배지느러미의 끝단이 가슴지느러미의 끝단보다 뒤쪽에 위치한다.
□ 눈이 입과 아가미의 중간에 위치한다.
□ 꼬리지느러미가 V자형이다.
□ 가슴지느러미가 노란 측선 위로 올라가 있다.
□ 배지느러미의 색깔이 노랗다.
이렇게 설명했으니 상단은 부시리, 하단은 방어인 것을 알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