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내리쬐던 햇살에
한 잎 한 잎 벗어 던지고
속살을 드러낸 감들이
우리 여기 있노라
푸른 창공에 붉게 수놓을 때면
가을은 그렇게 성숙해 가지.
행여 가지가 휘어질까
바람불어 떨어지지는 않을까
날마다 노심초사 하는데
지나가던 까치 한 입
개구장이 사내녀석 한 입
가을은 그렇게 무디어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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