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 꽃은 층층잔대입니다.
학명은 Adenophora radiatifolia NAKAI 이고 쌍떡잎식물강 초롱꽃목에 속하는 다년초입니다.
줄기는 곧게 서서 1m 정도의 높이로 자라며 몸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은 마디마다 4장씩 둥글게 배열되며 잎자루는 있지만 아주 짧아서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잎은 길쭉한 타원 꼴 또는 계란 꼴에 가까운 피침 꼴로 생겼으며 양끝은 뾰족하고 거친 톱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줄기의 끝부분에서 층을 이루며 꽃대가 자라올라 작은 종과 같은 생김새의 꽃이 둥글게 피어납니다.
꽃의 길이는 2cm 안팎이고 연보랏빛으로 아래로 늘어지게 핍니다.
잔대의 한 종류로 층을 이루기 때문에 층층잔대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같은 초롱꽃과에 속하지만 '모시대'라고 하니 혼동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