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를 받고 나니 아직도 항생제를 더 복용해야 한다네요.
우리나라는 국민 1천 명당 32명가량이 항생제를 처방받는데 이는 스웨덴의 두 배가 넘고, OECD 평균보다 35% 많다고 힙니다.
이중 절반은 감기 환자가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는데, 항생제 남용이 반복되면 결국 약도 듣지 않는 내성균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항생제에 내성이 강한 수퍼 바이러스가 나온다는데, 일부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반코마이신'이라는 대표적인 항생제에 대한 우리나라 세균 내성률은 무려 36.5%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 항생제를 써도 세균이 죽지 않아 치료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선진국인 프랑스의 내성률은 0.5%, 독일은 9.1%, 영국은 21% 수준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내성률이 낮은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는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불리는데 이런 내성균에 감염되면 항생제가 듣질 않아 상처에도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
의사도 문제이지만 환자의 경우도 항생제를 먹으면 감기가 빨리 낫는다는 잘못된 선입견이 문제입니다.
우리 나라는 특히 항생제 처방률이 지나치게 많다는데 이러다가 항생제 처방공화국이란 오명을 뒤집어쓸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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