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성에 있는 1756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통 Grosses Fass은 무려 22만 리터의 와인을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전쟁 중에 성 안에 물이 부족할 것을 염려하여 물 대신 와인을 저장할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지요.
18세기 Tyrol지방에서 온 어릿광대 Perkeo는 전쟁 중 이 와인통을 지켰는데 이 빨간 머리의 난장이는 하루에 평균 15리터 이상의 와인을 마셨다고 합니다. 때문에 항상 술에 취해 있는 그를 깨우기 위해서 병사들이 울리던 종이 와인통 앞에 놓여있습니다.
지금은 술주정뱅이 난쟁이인 PERKEO 와인 한 병이 20유로에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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