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항공 사고

 

잊어버릴만 하면 또다시 일어나는 항공 사고!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19일 오전(현지시간) 추락한 두바이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는 강풍과 비 등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탑승자 61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악천후와 기장 실수를 가장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공항엔 초속 14∼28m의 강풍이 불었고 비도 심하게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문가들은 초속 17m 이상의 강풍에는 원칙적으로 착륙이 금지돼 있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착륙시 기장의 조종 실수가 사고를 불렀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기는 이날 두바이를 떠나 예정대로 약 4시간 동안의 비행 뒤 로스토푸나도누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 때문에 착륙을 못하고 지상 500m까지 낮췄던 고도를 높여 약 2시간 동안 로스토프나도누시 상공을 선회 비행하며 연료를 소진한 뒤 약 3시 30분께 2차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2차 착륙 시도에서 여객기 꼬리와 날개 부분이 활주로 부근 지상과 충돌했고 기체가 곧바로 화염에 휩싸이며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