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정신 못 차리네

고수와 하수 차이

옥상별빛 2016. 2. 11. 22:59

 

북한이 위성을 가장한 미사일을 쏘아 올리자 우리 나라는 그제야 약발이 먹혔던 대북 방송을 재개했는데 그것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래서 초강수를 둔 것이 개성공단 철수였는데 북한은 이것 또한 다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일방적인 철수를 감행함에 따라 최소 2조 손실이 예상되고 오히려 금강산 중단 때의 두 배가 넘는 것을 걱정해야 할 궁지에 몰렸습니다.

 

앞으로 북한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철수해서 많은 실업자가 생긴 것을 핑계로 우리 재산을 몰수할 명분이 생겼습니다.

 

보십시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중국, 일본,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북핵 대응에 아무 준비도 못했습니다.

 

바둑을 두시는 분은 알 겁니다.

고수는 다 죽어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엉뚱한 수를 둘 때가 있습니다.

바둑에서 아마튜어는 7~8수를 내다보지만 프로는 판 전

체를 예상하며 한 수 한 수를 놓습니다.

 

바둑을 가지고 남북한을 비교하자면 우리는 아마튜어에서도 아주 하수이고 북한은 고단자 인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우리 나라입니다.그저 국제사회에서 북한 고립만 기대하는데 우리에게 득이 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남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까?

중국이나 일본은 남북한이 대치되어 있을수록 자국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우리 정부는 왜 모릅니까?

 

이럴 때일수록 바둑의 고수와 같은 사람이 필요한데 정치권은 차기 국회의원 후보 싸움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여야 정당 모두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4.13 선거가 어찌 되었든 우리가 북한의 핵개발에 맞설 대응 논리가 없는 것이 정말 한심합니다.

 

정권이 바뀐 들 정부나 정치권에 기대하기는 틀렸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강대국 눈치만 보고 실속없는 정치권들의 싸움을 보면서 살아야 하나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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