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시공이 부른 대참사

 

대만에서 지난 6일 남부지역을 덮친 지진 참사가 벌어진 후 실종자 구조를 위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실종자가 100명이 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리히터 규모 6.4였지만 타이난(台南)시에서만 9개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특히 피해가 큰 곳은 타이난시 융캉(永康)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 16~17층짜리 건물 4개 동이 맥없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고층 빌딩이 맥없이 무너져 내린 원인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면서 부실 시공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철근 연결이 부실하고 기둥에 식용유 통을 매운 것도 밝혀지자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사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하여 조사중에 있습니다.

 

고층 빌딩에 사는 우리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사회 곳곳에 만연한 비리를 척결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