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뭘 봐?
고양이: 할아버지는요?
할아버지: 생선 훔칠 기회를 엿보는 거지?
고양이: 언제 제게 생선 냄새 맡게 해 주셨어요?
할아버지: 생선 안 먹는 것을 알면서 왜 우리 집을 기웃거리는 거지?
고양이: 제가 뭐 도둑인 줄 아세요? 남의 집이나 기웃거리게.
할아버지: 그럼 왜 창가에 앉아 있지?
고양이: 저도 애인을 찾고 있다고요.
할아버지: 쪼끄만 게 애인은 무슨 애인?
고양이: 이래뵈도 난 어른이 다 되었거든요?
할아버지: 너 자꾸 말대꾸 할래?
고양이: 고양이 우습게 보지 마세요.
할아버지: 에이구. 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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