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나의 일기, 나의 삶

세월호 사고에 즈음하여

옥상별빛 2014. 4. 22. 08:41

온 국민에게 큰 고통과 슬픔을 안긴 세월호 사고!

사고 발생 7일이 넘도록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밤샘 구조에 들려오는 소식아곤

시신 몇 구 수습뿐.

 

기다려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아이들

애타게 기다리며

목 놓아 울었던 날이 며칠이던가?

 

하늘이 무심하고

출렁이는 바다는 더 무심하고

 

사고 원인을 들추다 보니

온갖 허점 투성이

 

선장도

항해사도

회사 대표도

안점점검 담당자도

아니 우리 국민 모두가 공범자다.

 

하루 빨리

모든 시신 수습하여

영결식을 치르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우리나라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추모비와 기념관을 설립하여

영원히 각인시켜야 한다.

 

우리 곁을 떠나는

고귀한 영혼들이여!

 

우리가 지은 죄를 부디 용서하고

천국에서 오래오래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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