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이란 항문 안팎에 나는 병을 통들어 일칻는 말이다. 원래 항문관 내에는 배변에 대한 충격완화를 위해 혈관, 결합조직이 모인 점막하 근육으로 불리는 쿠션이 있다. 이것은 변실금(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대변이 나오거나, 변이 마렵다는 느낌은 드나 참지 못하며 옷에 실수를 하고, 기침을 하거나 방귀를 뀌어도 변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주로 우측 전방외측, 후방외측 그리고 좌측외측에 위치한다. 반복되는 배변과 힘주어 변을 보는 습관 등으로 인해 생긴 복압과 변 덩어리 등은 점막 하 조직을 압박하며 울혈(정맥 안의 혈액이 굳어 막히는 것 등이 원인이 되어 장기나 조직에 혈액이 고이게 되는 증세)되게 하고, 항문주위 조직이 변성되어 항문관 주위 조직의 탄력도를 감소시키고, 항문관 주변에서 덩어리를 이루게 한다. 변을 볼 때 이러한 덩어리의 상처로 출혈이 유발되며, 점차 밑으로 내려오면서 커져 항문이 빠지는 증세를 보이게 되는게 이것이 바로 치질이다. 치핵은 일반인들이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으로,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조직이 부풀어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이 있다.
* 치핵의 종류
- 내치핵: 초기에는 정맥울혈이 항문관 내로 돌출하며 가끔 출혈이 동반되는 1도 치핵, 항문 입구로 치핵이 내려왔다가 배변의 중단과 함께 저절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2도 치핵, 더 진전되어 쉽게 항문 입구로 빠져나오나 안으로 밀어 넣어야 다시 들어가는 3도 치핵, 들어가지 않고 괴사와 통증이 유발되는 4도 치핵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혈전(생물체의 피가 혈관 안에서 흐르다가 굳어서 된 작은 덩어리)이 형성되어 괴사가 된 경우에만 통증이 있으며, 출혈, 가려움증, 분비물 등이 있을 수 있다.
- 외치핵: 항문 입구 밖의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통증이 심하다. 반복된 혈전과 혈관 확장으로 피부가 늘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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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병 원인
딱딱한 대변, 지속적으로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는 경우, 복압이 증가된 경우,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에 모두 비정상적으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으로로 억지로 힘을 주지 말아야 한다.
* 진단: 직장 탈출증이나 폐쇄성 배변장애와 감별하기 위해 배변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악성 종양이나 염증성 장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에스(S)결장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시행한다.
* 치료 방법
- 보존적인 요법 : 1도, 2도의 치핵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변 완화제, 식이요법, 통증치료, 좌욕과 배변습관의 교정(배변긴장을 피하기) 등에 치중한다.
- 환상 고무 결찰술(elastic ligation) : 환상(고리 모양) 고무로 묶어주는 방법으로 주로 2, 3도 치핵에 시행할 수 있다. 시술 후 7~10일에 조직이 잘리며, 치핵이 떨어지게 된다. 합병증으로 패혈증, 배뇨 곤란, 출혈 등이 있을 수 있다.
- 적외선 응고법(infrared photocoagulation) : 혈관 주위에 열을 통해 섬유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 주입요법(경화요법, sclerosis) : 5%의 페놀과 아몬드 기름(almond oil)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 한랭 치질 수술(cryosurgery) : 액체질소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환부를 선택적으로 급속히 응고 및 파괴하는 보조술식이다.
- 치핵 절제 수술(excisional hemorrhoidectomy) : 3, 4도의 크기가 큰 치핵, 환상 고무 결찰술이 불가능한 외치핵이 내치핵과 같이 있는 경우, 급성 혈전성 치핵, 통증을 유발하고 썩기 직전의 상태인 감돈 치핵, 항응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등의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방법으로는 점막하 절제술, 개방성 또는 폐쇄성 치핵 절제술이 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배뇨 곤란이 가장 흔하며, 이 외 출혈, 세균 감염, 분변 매복(딱딱한 대변이 직장 내에 꽉 차는 현상), 괄약근 손상, 항문이 좁아짐 등이 있을 수 있다.
- 외치핵 : 급성 혈전성 외치핵의 경우 초기에 발견 시 절제를 하고, 48시간이 지난 경우 좌욕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변 완화제를 처방한다.
* 예방 방법
- 치핵을 특별히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심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 신문 등을 보며 오랜 시간 변기에 앉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 치핵 수술 후에는 좌욕을 꾸준히 시행한다. 좌욕을 하면 수술 부위의 대변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고, 항문 상처 주변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상처가 쉽게 아물 수 있게 한다.
- 수술 후 초기에는 배변 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배변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필요 시 배변 완화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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