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개헌이니 사사오입개헌이니 하는 불법적인 개헌을 통하여 12년간 장기 집권의 포석을 깔았습니다. 그러던 1960년 3월 15일 제4대 정·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에서 이승만 정권의 자유당은 반공개 투표, 야당참관인 축출은 물론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발표 등의 부정선거를 저질렀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국에 전해지자 경남 마산시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는데 정부는 총격과 폭력으로 강제 진압에 나섰습니다.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도 억울한데 무고한 학생과 시민들이 오히려 공산당으로 몰려 고문을 당했습니다. 달이 바뀌어 4월 11일 마산 시위에서 실종되었던 고등학생 김주열 군이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