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때 황선홍 선수의 첫 골에 이어 유상철 선수의 중거리 슛은 16강 진출을 예고하는 골이었습니다. 우리 월드컵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고 미국과는 1대 1로 비겼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당당히 2승1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8강전에서 스페인마저 따돌리고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는데 그 뒤에는 유상철 선수 당신이 있었습니다. 키 183㎝의 탄탄한 체구에 강력한 체력을 지닌 필드 플레이어였던 당신은 골 감각과 헤딩, 수비 능력 등을 두루 갖춘 간팡 스타였습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때에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 동점골을 넣었고 그해 K리그 득점왕(15골)을 차지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