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도 알려진 석류는 아프간 남부의 주요 작물의 하나입니다. 탈레반(Taliban)이 실권을 장악한 이후 국내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석류는 여전히 무르익고 있습니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Kandahar)의 청과일조합 대표 하지 나니 아가(Haji Nani Agha) 씨는 유통이 마비되면서 석류는 썩기 시작했고 현지에서 해고된 농업인은 1만5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잘 익은 석류는 나무상자 등에 실려 트럭에 실려 파키스탄과의 국경 땅 스핀 볼다크(Spin Boldak)로 운반되지만 수출이 안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과의 무역 촉진을 위해 수입 과일의 매출세를 폐지하는 한편 불법 입국을 경계해 아프간인의 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에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