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2016년 중국에 있는 고구려 유적 답사시 중국 압록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북한 혜산시의 모습입니다. 당시 우리 일행은 북중 국경선을 따라 연길시를 가던 중간에 북한이 내려다 보이는 동산에서 잠시 쉴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버스에 탔던 여행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북한 혜산시를 마구 찍어댔습니다. 버스가 10분 정도 정차했다가 출발할 무렵 감자기 중국 공안 한 명이 버스에 올라와 북한을 향해 찍은 사진을 조사하며 다 삭제하도록 하고 일일이 조사를 하였습니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북한 초소에서 중국 공안에게 왜 사진을 찍게 허용했는냐며 항의를 하자 중국 공안이 달려와 사진 삭제를 요구한 것이라 합니다. 이에 필자는 카메라를 감추고 핸드폰의 사진을 삭제했다며 무사히 사진을 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