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벨기에 대사가 서울의 한 의류매장에서 종업원을 폭행하는 아내의 동영상이 한국 누리꾼 사이에서 불타오르는 바람에 대사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서울에 있는 벨기에 대사관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터 레스퀴예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이 의류매장 점원을 폭행한 혐의로 중도 하차했습니다. 피터 레스퀴에는 지난 3년간 주한 벨기에 대사의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발표돼 있으나 현 상황에서는 더 이상 침착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에 벨기에 소피 윌메스 총리는 한국에 있어서의 레스퀴예 대사의 임기를 올여름으로 중단하는 것이 양국 관계에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해임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퍼졌는데 레스퀴예 대사의 부인은 중국인으로 相雪秋(63)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