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정부에서는 백신 관리 방안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전달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올 것이 오고 말았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한 병원의 백신 냉장고가 고장나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폐기 위기에 놓이자 부실한 백신 관리에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냉장고에는 28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백신이 보관돼 있었고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접종될 예정이었습니다. 병원 측은 백신이 입고된지 21시간여 만에 냉장고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보건소에 신고했는데 보건소 조사 결과 냉장고는 6시간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백신은 시 보건소 냉장고로 옮겨진 상태이지만 약효가 어떤지 우려가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