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연가 가파도 연가 가슴 속에 스며드는 봄햇살 한 웅큼도 아낌없이 거둬들여야 할 이 순간 청보리가 넘실거리는 들판 따라 길을 걸으면 가끔씩 불어오는 실바람이 코끝을 간질이고 이름 모를 들꽃들이 가는 발길 멈추게 하네. 손 뻗으면 닿을 듯한 송악산과 형제섬이 나를 부르는데 어서 오라 .. 여행하는 즐거움/제주 201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