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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의 교두보인 스페인 세우타

옥상별빛 2021. 5. 22. 06:25

아프리카 서북쪽 끝에 위치한 모로코의 서쪽에는 세우타(Ceuta)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은 스페인의 군사주둔지이자 자유항입니다.

 

세우타는 고대 카르타고인이 세운 곳인데 비잔틴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슬람 제국의 일부였던 Ceuta는 1415년에 포르투갈에 의해 정복되고 1580년 스페인에게 넘어갔고 리스본 조약(1688)에 의해 정식으로 스페인 영토가 되었습니다.

즉 세우타의 모로코와의 경계를 정리한 조약은 1844년 10월 7일에 체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8-19세기 동안 1859년의 모로코 전쟁과 1860년의 히스파노-모로코 전쟁이 일어났지만 스페인의 승리로 귀결되었고 1862년 6월 26일에 오늘날의 경계선이 확정되었습니다.


1912년 11월 27일 프랑코-스페인 조약에 의해, 스페인은 스페인 모로코라고 불리는 모로코의 지중해 연탄에 대한 보호령을 받았습니다.


모로코는 독립 이후 줄곧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지만 스페인의 입장에서 세우타는 상아·금·노예 교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양보할 리가 없습니다.


오늘날 세우타는 스페인의 카디스 주에 포함되어 있으며 현대적 항만시설이 건설되면서 군사·행정·운송·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세우타에는 어업과 어획물의 건조·가공업이 주요산업이나 양조업·야금·기계수리업 및 관광업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어 가난한 아프리카인에게 있어서는 기회의 땅입니다.



반면 가난에 굶주린 모로코인이나 다른 아프리카 사람들이 모로코에서 세우타로 밀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스페인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1993년에 스페인은 1995년에 더욱 강화되었는데 스페인과 모로코와의 거리는 세우다카 8km, 멜릴라는 10.5km이나 페온 데 벨레스 데 라 고메라는 75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곳 세우타에는 모로코와 스페인 두 나라가 철조망과 감시 장비로 가득 찬 이중 울타리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이 모로코의 내정을 간섭하고 있는는 화풀이로 모로코의 국경을 열고 수많은 난민을 스페인으로 도항하게 방치하고 있습니다.

 

 

헤엄을 쳐 10분이면 건널 수 있는 곳에서는 많은 모로코인들과 아프리카 난민들이 밀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7일부터 유럽행을 꿈꾸며 세우타의 해안에 도착하거나, 모로코와의 국경을 넘은 이들이 8000명에 이른다고 스페인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스페인과 모로코 간 협약에 따라 스페인은 동반 가족이 없는 미성년자만 수용하고 성인들은 48시간 내 모로코로 송환하는데, 지금까지 약 4000명이 송환됐습니다. 

 

여기에는 스페인에서는 몸이 거의 녹초가 되어 상륙한 모로코인들을 위해 순대와 물을 파는 노점상이 즐비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