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

추신수는 달랐다

옥상별빛 2021. 2. 24. 05: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년동안 뛰던 추신수 선수가 국내 무대로 돌아옵니다.

SK 구단을 인수하여 올 시즌 새롭게 창단하는 신세계그룹은 MLB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미국 프로 리그에서 뛰면서 7157타석에서 218홈런과 961득점, 1671안타, 통산 출루율+장타율(OPS) 0.824라는 불멸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산 218홈런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단연 1위인데 일본의 강타였던 마쓰이 히데키의 175개보다도 43개가 더 많은데 당분간 한국 선수로는 깨기 힘든 기록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이상도 네 번이나 기록한 추신수는 2013년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당시 1380억원) 대형 계약을 체결한 적도 있었습니다.

2018시즌에는 당시 현역 선수 중 최다인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고 당당히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추신수 선수(39)는 가족을 미국에 남기고 20년 만에 한국프로야구(KBO) 무대로 돌아오는 데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을 제안했지만 늘 마음속에 있던 한국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신세계그룹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되어 돌아갈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추신수 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쓰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비싼 몸값을 챙기며 자신의 배만 채우는 다른 프로 선수들과는 너무 비교가 됩니다.

하루라도 더 젊을 때 한국팬에 기량있을 때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추신수 선수의 올해 활약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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