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

불안한 만원번스

옥상별빛 2021. 1. 4. 16:26

5인 이상 집합 금지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산은 어제(3일)까지 모두 입산 금지였습니다.

정부는 17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입산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은 올해 1월 1일부터 등산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등반로 입구에서 담당 공무원이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서도 담당 공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외치는데 사람들은 집에서 가져온 점심이나 간식을 먹느라 난리였습니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인식하여 낯선 사람들과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여 앉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밀폐된 공간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시행하면서도 대중교통은 예외였습니다.

새벽 6시 24분에 성판악에 가는 281번 버스를 탔는데 제주대학교 입구에 오니까 좌석이 만원이 되었고 여러 사람들이 서서 목적지에 갔습니다.

대중교통 안에서는 발열 체크도 하지 않고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입니다.

시민들은 불안해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제발 아무 일 없기를 바라기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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