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라는 백악관의 새로운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스테판 한 FDA 총재는 지난 금요일에 백인을 승인하거나 그만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전문가들이 지난주 백신 승인이 2, 3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저 백신은 이미 영국, 캐나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승인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미국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하루 만에 가장 많은 3,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했는데도 화이저 백신 긴급 승인이 늦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발칵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FDA를 "크고 늙고 느린 거북이"라고 성난 트윗을 보내며 "지금 당장 백신을 꺼내라, 닥터 한"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의하면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13일 한 FDA 위원장에게 백신을 승인하거나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한씨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의 승인에 대해 "신속하게 일을 계속하도록 부추겼을 뿐"이라며 "상부의 전화에 대한 언론의 표현은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압박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백신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국민에게 분명히 하고 싶다며 정치적 영향력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목요일에 FDA에 조언하는 의학 전문가들은 비상 사용 승인을 권고한 가운데 23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백신의 효능이 위험보다 크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미국 FDA에서는 최종 승인 단계 표결에서 찬성 17표, 반대, 4표, 기권 2표로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다음주 승인할 것 같습니다.
미국이 화이자사와 협력해 월요일이나 화요일까지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백신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저는 12월 말 첫 번째 롤아웃 라운드에서 640만개의 선량을 미국에 제공할 계획이며 1인당 2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체 미국 인구 3억3000만 명 중 300만 명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