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죽은 것도 억울한데 죽은 다음에 처리되는 것은 쓰레기나 다름 없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수많은 시신을 화장할 수가 없어 뉴욕 인근의 외딴 섬에 무더기로 매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디트로이트 시나이그레이스 병원의 응급실 직원들이 공유한 사진에는 시체들이 빈 병실에 보관돼 있고, 병원 주차장으로 반입된 냉장 보관 장치 안에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CNN은 응급실 직원으로부터 사진을 입수하여 공개한 바에 따르면, 연구에 쓰이는 방 1개는 영안실 직원이 밤에 일하지 않고 영안실이 꽉 찼기 때문에 시신을 보관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시체 두 구를 나란히 침대 위에 올려놓고, 침대 옆 의자에 또 다른 시체가 하얀 보디백에 담겨 있습니다.
응급실 직원은 아직 외부 냉동고를 구하지 못해서 방에 임시 놓았다고 하는데 죽은 사람은 존엄성이 없다는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재고품을 쌓듯이 바닥에 이중으로 쌓여 있는 시체들을 보며 우리가 죽어도 편안히 눈감지 못하는 것을 상상해 보니 너무 소름이 끼칩니다.
죽어도 잘 죽어야 한다는 옛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사진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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