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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대처가 부족한 에콰도르

옥상별빛 2020. 4. 4. 09:17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에서의 피해 상황이 큰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의료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공공 서비스에 과부하가 걸려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미얀마, 인도, 파키스탄이,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비롯한 남미 일부 국가들까지 상황이 심각한 나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나 국경없는 의사회 등 단체도 어쩔 수 없는 나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남미의 에콰도르만 해도 상황이 아주 나쁩니다.

 

 

남미 북서부에 있는 에콰도르는 국토 면적이 25만 제곱 킬로미타가 더 되어 우리나라보다 땅 면적은 큰데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약 1800만 정도가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에콰도르는 북쪽으로는 콜롬비아, 남동쪽으로는 페루와 경계를 이루는데 세계 최대생산량을 자랑하는 바나나를 비롯해서 사탕수수·카카오·커피 등이 주요 수출원입니다.

 

그런데 지금 에과도르는 4월 3일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가 3368명, 사망자수가 145명인데 하루 2백명 이상 새로운 확진자가 생기고 있어 병원은 아픈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침대가 남아있지 않고, 병실과 공동묘지, 장례식장 등도 초만원입니다.

 

특히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시신 처리를 하지 못다가 보니까 일부 주민들은 외부에 방치하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도 편히 가지 못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병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진료를 기다리며 죽어가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한 여성은 병원에서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 병상을 기다리다가 사망했는데 시신도 거의 4시간 동안 방치돼 있다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에콰도르 정부가 보고하고 있는 것보다 감염 확진 사례가 더 높은 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레닌 모레노 대통령은 목요일 대국민담화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망 건수와 사망 건수 모두 기록이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도 정확히 모르는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사진 및 내용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