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재미있네요

전주 가맥

옥상별빛 2019. 5. 26. 06:27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인데 1980년대 전주에서 태동한 전라북도의 독특한 술 문화입니다.

 

가맥은 슈퍼에서 낮에는 물건을 팔면서 밤에는 맥주를 파는 곳입니다.

 

가맥집은 맥주와 안주가 저렴한 편인데 주 안주로는 황태, 갑오징어, 달걀말이, 참치전, 과자 등입니다.

 

가맥집이 번성하다 보니 집집마다 비법을 가진 마약 간장소스가 있어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전주 가맥집들이 이곳저곳에 늘어나자 전주가맥의 전통을 지키고 문화를 알리고자 2015년 가맥축제조직위원회가 조직되어 가맥축제가 매년 8월에 열리고 있습니다.

 

맥주 한병에 2500원, 두툼한 계란말이가 7천원, 황태가 10000원 받던데 갑오징어는 20000만원이나 받고 있었습니다.

 

좌우간 지인끼리 삼삼오오 모여 가맥을 즐기는 전주의 문화는 가난했던 서민들의 독특한 술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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