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 올림픽이 끝난지 벌써 3년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9, 은메달3, 동메달 9를 따서 메달 순위 9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부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종신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오늘도 피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빙상계 성폭력으로 드러난 체육계의 폭력적인 지도법 때문에 정부는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이기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유소년 체육 정책 방향을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으로 정하고 대회·훈련 참가를 이유로 한 공결처리 일수를 전체 수업일의 3분의 1로 제한하고 최저학력기준 미달 학생은 경기 출전을 제한하며 2020학년도 대입 때부터 체육특기자전형에 학생부 내신·출석 의무 반영 등은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며 운동하는 선수들을 육성하려면 학교에서 적어도 1주일에 두번 정도는 모든 학생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교육과정 편성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학교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있지만 운동하는 학생은 적고 엘리트 선수는 더욱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운동시설이 많이 갖추어져 있어서 학생들이 자유록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가 아무리 운동하며 공부하는 학생을 원해도 초중고마다 학교 체육관이 있어도 야간에는 대부분 성인든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운동을 할 장소와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선수 육성 모델을 바꾸려 하는 것 같은데 초중고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은 학기별로 집중합숙 방식도 병행하고 공부는 맞춤형으로 개인지도까지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남자 선수들만 병역특례 혜택을 주고 있는 것과 연금제도를 개혁해서 '성적 = 취직'의 등식으로 바꾸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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