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아직도 한달 후인데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단풍 구경은
이 정도로 끝내야 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울긋불긋 단풍을 보며
화면에 담고
추억에 새기려 북새통을 이루는데
봐야 할 시기를 놓친 난
그저 허공에 나부끼는
몇 그루의 단풍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할 일은 때가 있고
볼 일도 때가 있으니
좋은 기회를 놓치면
다시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날이 늙어가는 나이 앞에서
내년은 올해와 엄연히 다르다.
그저 건강하기만을...
그저 아무 탈 없기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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