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재미있네요

누가 이겨도 괴로운 앙리

옥상별빛 2018. 7. 10. 15:14

 

프랑스와 벨기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운명의 대결은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프랑스는 20년 만에 우승을 향한 길목에 서고, 벨기에는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하게 됩니다.

 

FIFA 랭킹 3위인 벨기에가 7위인 프랑스보다 앞서지만 도박사들은 오히려 프랑스를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운명의 한판을 기다리는 벨기에 축구 코치인 앙리는 괴롭기만 합니다.

 

앙리는 지단과 함께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인데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코치로 벨기에가 32년 만에 4강에 오르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앙리의 입장에서는 프랑스가 이기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벨기에에 미안하고, 만약 벨기에가 이기면 조국에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어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기분이 좋을 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조국은 지고 벨기에 승리를 바랄 것인가?

아니면 벨기에가 지고 프랑스가 결승에 올라가게 빌 것인가?

 

이런 갈등 속에서 앙리 코치의 마음은 괴롭고 힘들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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