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에 울상인가요?

 

수능을 당장 코 앞에 두고 경주와 포항에서의 두 차례 지진으로 인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1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여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시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잘한 결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와 포항 지역 수험생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논술 시험이니 수능후 휴가 계획을 세운 학생들에게는 큰 낭패이고 대학 전형 일정까지 맞추어 온 수험생에게는 많은 혼란이 예상됩니다.

 

수능일이 연기됨으로써 힘든 학생은 오히려 도서 지역 학생들입니다.

 

도서 지역은 다시 한주일 더 호텔에 있어야 하는 문제를 생각하면 얼마나 속이 타고 답답할까요?

 

설사 많은 문제가 있어도 모든 대학이 일괄적으로 1주일을 늦추면 되니까 빨리 안정을 되찾고 대비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수능 직후 대입 일정도 수험생들이 최종 성적표를 받고 대입 원서를 내는데 필요한 기한을 역산하여 모든 일정을 1주일 연기하는 것이 후폭풍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있을지 모를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보다 모든 것을 한주 늦춘 것에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말고 차분히 대처해야 합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