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안 주머니에 넣고 외출했다가 분실하였습니다.
아무리 전화를 해도 신호는 가는데 주은 사람도 없는지 거의 포기 상태로 스마트폰 대리점에서 구 스마트폰으로 개통하였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습득한 분이 제 아내에게 전화를 하여 다시찾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주은 사람은 3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약간의 사례를 하였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을 주으면 돌려주지 않는데 이 젊은이는 착한 심성을 가진 것이 분명합니다.
핸드폰은 대부분 고가이기 때문에 분실하면 원주민에게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지옥에 갔다가 천당에 온 느낌입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가격도 비싸서 애석하지만 그것보다도 지인 연락처와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개인 정보가 노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경우에 위치 추적을 통해 직접 찾을 수도 있지만 확률이 낮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남의 스마트폰을 주어서 돌려주는 대한민국의 젊은이에게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정신없이 보낸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잘 간수해야겠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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