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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제에 봉착한 세월호 수색

옥상별빛 2017. 4. 2. 04:51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안전하게 도착했지만 여러 가지 난관이 가로막코 있습니다.

 

?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전에 엄청난 무게가 나가는 펄을 치워야 합니다. 세월호 아랫부분에 쌓인 펄은 무게만 해도 모두 1천 톤가량으로 추정됩니다.

 

? 세월호를 세우는 것이 어려우니까 절단해서 수색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아래 화물칸과 위 객실 부분을 분리하고 객실 부분을 바로 세우면, 쉽게 진입해서 안전하게 조사하는 것입니다. 객실부를 분리하면서 조타실과 기관실 등 주요 구역을 연결하는 전기 배선 등이 끊기면 기계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또 화물칸 천장이 잘려나가면서 이곳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 대의 차량 등이 쏟아져 내리면 화물 적재가 사고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어떻게 세월호를 세우느냐 하는 것입니다. 세월호가 물 위에서는 가벼운데 육항에서는 엄청 무겁습니다. 절단하면 유류품이나 사고 미수습자가 훼손되기 때문에 안 됩니다.'모듈 트랜트포터'라는 특수 장비가 세월호 밑으로 진입해서 들어 올려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 우선 드러누운 세월호를 바르게 세우는 것이 숙제입니다. 엄청난 무게가 나가는 세월호를 육지로 옮겨 세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세월호를 안전하게 세우더라도 두껍게 쌓인 펄을 정리하는 작업이 문제밉니다. 펄 안에는 탑승자의 유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어서 손으로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 사진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