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중단시키자 그제서야 정부에서 우왕좌왕하는 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은 이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중국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은 우리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더 걱정입니다.
중국의 의도척인 반발에도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내놓을 수도 없습니다.
중국의 보복은 경제 말고 외교, 군사, 정치 등 동시다발적으로 조여 오면 우리는 완전히 다운되고 맙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요?
이것은 전적으로 공부원의 인사 시스템 문제입니다.
그러다 보니 외교 전문가가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몇 년에 한번씩 인사를 돌려 버립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 몇 년 살면 외교부에 들어왔다가 다시 우리 나라에서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으로 파견 나갑니다.
그러다가 3~4년 살면 귀국하고 그 자리에는 다른 외교관으로 채워집니다.
그 짧은 해외 파견동안 주재국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인맥을 쌓고 지낼 수가 없습니다.
비록 어떤 외교관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인맥을 좀 쌓았다 해도 귀국 후 조금 있다가 다른 나라로 가 버리면 그동안 쌓은 인맥이 끊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두 나라와의 관계가 좋을 때는 특별한 외교력이 필요없지만 막상 문제가 터졌을 때는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외교관의 현주소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인사로 전세계를 돌리는 인사 시스템을 가지고는 절대로 외교 전문가를 키울 수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에 대하여 언론은 사드 문제만 보도하니까 그렇지 일본과의 문제도 아주 심각합니다.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소녀상 문제 등 현안 사항이 엄청 킄데도 외교관은 차기 정부때까지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도 중국처럼 우리에게 압박을 가해오면 정말 난리가 날 것을 감지하지도 못하는 외교 불감증을 어찌하리오?
정말 한심합니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외교관을 뽑을 때 나라별로 뽑아서 평생 그 나라만 다니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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