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골어강 농어목에 속하는 갈치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의 온대 또는 아열대 해역에 분포합니다.
빛깔은 광택이 나는 은백색을 띠며 등지느러미는 연한 황록색을 띱니다. 꼬리는 실 모양이고 배와 꼬리에는 지느러미가 없습니다. 눈이 머리에 비해 큰 편이며 입 또한 커서 위턱과 아래턱에 날카로운 이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갈고리모양의 이빨도 있으며 아래턱은 위턱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배설을 하기 위한 항문은 몸 중앙보다 앞쪽에 있고, 항문의 바로 뒤쪽에는 뒷지느러미가 숨겨져 있스니다.
주로 50~300m 정도의 깊은 바다 속에서 살지만,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마치 바다 속에 서있는 것처럼 머리를 위로 곧바로 세우고 있기도 하지만 헤엄을 칠 때에는 W자 모양으로 꼬리를 움직여 이동합니다. 우리나라 근처에서는 2~3월경에 제주도 서쪽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다가, 4월경에 북쪽으로 무리를 지어 이동하여, 여름에는 남해와 서해, 중국 근처의 연안에 머무르며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암컷 한 마리는 산란기간 동안 10만여 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먹이와 식성이 달라서, 태어난 지 1~2년 된 어린 갈치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로 먹지만, 좀더 자라면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나 새우, 게 등을 먹고 삽니다. 또한 어린 갈치는 주로 낮에 바다 속에 머물다가 밤에 수면으로 올라와 떠다니는 플랑크톤을 잡아먹지만, 그와는 반대로 다 자란 성체는 낮에 수면 근처에서 먹이를 잡다가 밤이 되면 바다 밑으로 내려갑니다. 여름, 가을에 먹는 갈치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요리방법도 다양해서 제주도에서는 살아있는 싱싱한 갈치는 회로 먹고, 갈치조림이나 갈치찌개, 갈치국, 갈치구이 등으로 조리하기도 합니다.
7~11월 사이에 많이 잡히며 주로 저층 트롤어업이나 낚시를 이용하여 잡습니다
하지만 요즘 씨알이 작아 가격이 안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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