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즐거움/새롭게 찾은 식물

닥나무

옥상별빛 2016. 10. 14. 06:34

 

 

닥나무의 학명은 paper mulberry이고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뽕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입니다.

 

높이는 5m, 잎 길이 5∼20cm이며 저상(楮桑)이라고도 합니다. 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밭둑에서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5∼20cm이며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고 끝 부분이 길고 뾰족하며 밑 부분은 둥글게 생겼습니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고 2∼3개로 깊게 패어 들어갔습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봄에 잎과 같이 피며 수꽃이삭은 길이 1.5cm의 타원 모양이고 어린 가지 밑 부분에 달립니다. 수꽃의 화피 조각과 수술은 각각 4개이고 암꽃이삭은 둥글고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6~7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데 한방에서 열매를 양기 부족·수종의 치료제로 씁니다.

옛날에 닥나무를 종이 원료로 사용한 것은 고려시대부터인데 조선시대에 본격화되어 닥나무 재배를 장려하였습니다.

 

닥나무를 이용해 종이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먼저 줄기를 1∼2m 길이로 잘라 밀폐된 솥에 넣고 증기로 두 시간 정도 찐 다음 꺼내어 껍질을 벗긴 다음 이것을 그대로 말린 것을 흑피(黑皮)라 하고, 흑피를 물에 불려서 표피를 긁어 벗긴 것을 백피(白皮)라 합니다. 흑피는 하급지의 원료로 쓰이고 백피는 창호지·서류용지·지폐 등의 원료로 쓰입니다.

'찾아가는 즐거움 > 새롭게 찾은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우콩  (0) 2016.10.21
봉의꼬리  (0) 2016.10.15
모과나무   (0) 2016.10.13
한라부추  (0) 2016.10.09
결명자  (0) 201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