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총기 난사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클럽인 펄스에서 6월 12일 새벽 2시(현지시간) 인질극과 함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건은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때 32명 사망 기록을 뛰어넘어 이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범인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오마르 마틴, 29세)으로 확인돼 미국 사회에 큰 충격과 경각심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클럽 안은 주말 밤을 즐기던 100여 명의 남녀로 가득 차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전 5시께 특수기동대(SWAT)를 투입해 폭발물과 장갑차로 클럽 벽을 뚫고 클럽에 진입한 후 인질 30명가량을 구출했고 용의자는 총격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마틴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1986년 뉴욕에서 출생했으며 최근에는 플로리다 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도 한 용의자가 누구의 사주를 받아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