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살이 넘도록 살아온 독신 노인이 어느날 주위 사물에게 물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편하게 살아가지?"
그러자 주위 사물들이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지붕: 살 날이 많으니까 목표를 높게 세우는 것이지요.
창문: 그리고 시야를 멀리 바라보는 것이지요.
달력: 나날이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시계: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1초도 아껴야 해요.
전등: 늘 주위 사람들에게 환하게 해주세요.
지갑: 이제는 많이 베푸시고요.
거울: 나날이 자신을 보면서 반성하시고요.
선풍기: 늘 냉정을 잃지 마시고요.
벽: 앞날에 장애가 있어도 단단하게 버티세요.
바닥: 누가 자신을 밟아도 버티시고요.
이 때 책상이 끼어듭니다.
책상: 잘 버텨야 할 것은 다리입니다.
계단: 버티기만 하면 뭐 합니까? 옮기는 걸음걸이 조심하셔야지요.
이 때 가만히 듣고 있던 변기가 나섰습니다.
변기: 다들 헛된 소리 그만 하세요. 인생 70인데 얼마나 더 살려고 목표니 시야니 헛된 소리를 해요? 저는 뭐니뭐니 해도 내려놓을 것을 과감하게 내려 놓으세요. 그래야 남은 인생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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