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는 물푸레남과에 속하는 나무아.
함경도에서는 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매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이화·영춘화·어리자 및 어아리 등의 이름도 보이지만 개나리란 말이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는 이름이다. 그러나 평안도와 함경도의 일부에서 쓰고 있는 개나리라는 말은 참나리에 대한 말이다. 이 지방에서는 이른봄에 나리의 뿌리를 캐서 식용으로 하고 있는데, 맛이 없는 종류를 개나리라고 부르는 것이다.
줄기는 가지가 길게 뻗어서 사방으로 처지고 줄기 속에는 계단상으로 된 골속이 있다. 잎은 마주 달리고 난상피침형 또는 난상타원형으로서 중앙 이하가 가장 넓다. 도장지(徒長枝:왕성하게 자란 가지)에 달린 잎은 3개로 잎이 나기 전에 황색의 꽃이 피는데, 꽃피는 기간이 길어 4월초 중부지방에서 꽃이 필 때까지 남쪽지방의 꽃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