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래프팅 훈련 중 실종됐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사고발생 이튿날인 19일 전원 시신으로 인양됐다.
구명 조끼가 부족하다고 그냥 태운 보트가 전복되어 부른 참사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아직도 여러 곳에 안전불감증에 사회에 만연되어 있다.
사설 업체에 고귀한 학생들의 목숨을 맡겼다니 주최측는 너무 한심하고 학교도 책임을 면해 갈 수는 없을 것 같다.
교관 두 명은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보트훈련을 마치고 백사장해수욕장 모래 위에서 구명조끼를 벗은 채 쉬고 있던 학생 90명을 물속으로 들어가도록 지시해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익사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파도에 휩쓸려 간 학생들을 자기들이 구조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사고 발생 30여분 뒤인 오후 5시 34분에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교관 모두 해병대 출신이긴 하지만 인명구조 자격증이나 관련 캠프 경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니 정말 한심하다.
캠프 교관 32명 가운데 자격증 보유자는 인명구조사 5명, 1급 수상레저 5명, 2급 수상레저 3명뿐이라니 학교는 사전에 조사도 안 했다는 말인가?
아직 피워 보지더 못하고 죽은 5명의 학생과 그 부모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무책임한 사람들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를 언제는 막을 수 있을까?
안점불감증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정말 부끄럽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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