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썰렁할 땐 유머로

해외여행 이야기

옥상별빛 2013. 6. 14. 10:35

 

 어느 아파트 3층에 사는 A 부인과 4층에 사는 B 부인이 미장원에서 만났다.

 

A 부인: 어머, 오래간만이에요. 며칠 안 보이던데 어디 갔다 오셨어요?

B 부인: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5박 6일 여행 갔다 왔어요.

 

A 부인: 아이, 부러워라. 부부끼리 정말 신이 났겠어요.

B 부인: 신나기는요? 말이 전혀 안 통해서 답답해 죽겠더라구요.

 

A 부인: 모처럼 잡은 여행인데 통역이라도 해 주는 패키지 여행으로 갈 걸 그랬어요.

B 부인: 제 남편이 원하지 않아서 우리 가족 셋이만 갔어요.

 

A 부인: 아이도 갔어요? 그럼 밤에는 재미가 더 없었겠네요?

B 부인: 우리 아이는 말이 안 통해도 전혀 불편함을 모르지 뭐에요?

 

A 부인: 아이가 벙어리는 아닐테고............

B 부인: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A 부인: 그럼, 왜 아이는 잘 지내고 왔어요?

B 부인: 우리 아이는 이제 막 첫돌을 지낸 영아니까요.

 

A 부인: 참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B 부인: 저 농담 못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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