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시작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주일 넘게 대지를 덮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중국발 초강력 황사가 한반도를 덮칠 전망입니다. 중국 중앙기상대가 “황사가 가시적으로 보이는 면적을 약 46만6000㎢로 추산하고 있는데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가장 강한 황사라”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매년 불모지에 나무를 심으며 황사에 대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황사를 막지 못한 이유를 두 가지 들고 있습니다. 첫째는 몽골, 중국 서북 지역의 기온이 현저히 높고, 강수량이 적으며, 지표 조건이 황사 날씨의 발생에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비교적 강한 몽골 사이클론의 영향을 받아 중국 신강 북부, 간쑤성 중서부, 내몽골 북부 및 화북 북부에는 잇따라 6~8급 진풍(갑자기 불다가 잠시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