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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놓인 피라루쿠

옥상별빛 2021. 7. 4. 18:03

민물 고기 가운데 파라루쿠는 세계 최대의 담수어로 길이가 3미터이고 무게가 200킬로그램이 됩니다.

'피라루쿠'의 '피라'는 현지어로 물고기를 뜻하고, '아루쿠'(arucu)는 붉은 열매를 맺는 식물 이름으로, 이 둘을 합성한 것이 '피라루쿠'입니다.

피라루쿠는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공기를 들이마신 뒤, 목뒤에 붙어 있는 큰 부레에 공기를 모아 공기 호흡을 하는 특별한 종입니다.

 

 

피라루쿠는 크기가 아주 크고, 생김새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있지만, 값이 너무 비싸 대형 수족관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물고기입니다.

 

피라루쿠는 물고기를 먹지만 새, 도마뱀, 작은 포유동물도 먹으며 이빨로 덮인 혀로 먹이를 먹는데 단단한 하얀 살과 최소한의 뼈 덕분에 "아마존의 식량"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피라루쿠의 산란기는 1~5월이며, 특히 4~5월에 집중적으로 알을 낳는데 우기에 얕은 물가로 나와 지름 50㎝, 깊이 20㎝ 정도의 큰 구멍을 파고 18만 여 개에 달하는 알을 여러 번에 걸쳐 낳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라루크의 남획이 많아지자 브라질의 지역사회는 보호구역 외부에서 들어오는 불법 어부들을 막기 위해 연중 내내 호수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파라루쿠의 포획은 8월과 11월 사이에만 가능하며 1.55미터(5피트 1인치)보다 작은 물고기는 모두 살려줘야 합니다.

 

하지만 산지에서는 중요한 식용자원이지만,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현저히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1973년 3월 채택된 워싱턴협약 부속서 규정에 따라 지금은 국제거래가 규제되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