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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아슈가바트

옥상별빛 2021. 6. 23. 07:33

아수가바트(Ashagabat, Aşgabat(라틴) / Ашгабат(키릴), Ашхаба́д(러시아어))라는 도시는 우리에게 생소한 도시인데 바로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입니다.

 

아수가바트는  코펫다크 산맥 주변에 위치하는데 주요 산업은 금속 가공업(케이블·펌프·석유 발동기), 유리 제조, 포도주 양조, 면직물업입니다.

 

그런데 컨설팅 회사인 머서의 2021년 생활비 조사에 의하면,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야슈가바트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홍콩이나 뉴욕이 아닌 아슈가바트가 생활비 조사에서 가장 비싼 도시라는 것은 국민소득이 높아서는 아닙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북한 못지않게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도 공개하지 않고 코로나라는 말만 꺼내도 처벌을 받는 독재 국가입니다.

 

대규모 가스 매장량으로 잘 알려진 투르크메니스탄은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된 경제 위기로 많은 시민들을 빈곤에 빠뜨렸습지 다.


2014년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침체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물가 상승과 식품 가격이 상승하여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가 되었습니다.


동 보고서는 "2016년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식량의 부족은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더 저렴한 식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며, 종종 빈손으로 돌아간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르크메니스탄 독재 정부는 5월에 아시가바트의 대규모 확장을 시작했는데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크하메도프 대통령은 수도를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도시 중 하나로 만들겠다고 무리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슈가바트의 많은 시민들은 음식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도 살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 집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집을 빌리는 것에서부터 음식을 사는 것까지 거의 모든 것에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아슈가바트에서는 검은 색 차를 몰 수 없는데 외국 회사들이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에 진출하려면 이러한 이미지를 높여야 합니다.

 

 

한편 이 연간 보고서는 주거, 교통, 식비 등 비용을 기준으로 209개 도시의 순위를 매기는데 홍콩이 2위, 3위가 레바논의 베이루트, 4위가 일본의 도쿄, 5위는 취리히, 6위 상하이, 7위 싱가포르, 8위 제네바, 9위 베이징, 10위 베른 순이고 서울은 11위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생활비가 비싼 도시 상위 10곳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 도시로 조사됐는데 그만큼 의식주 문제에 있어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bbc

 

아슈가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