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고3학생드르이 개학에 이어 오늘(27일)부터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ㆍ2학년, 유치원생 등이 개학을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오프라인 개학이 미뤄진 지 3개월 만인데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길고 긴 방학을 끝내고 신학기에 처음으로 등교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확진자 동선 파악 등 신속하고 조치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잘 막았습니다.
교육부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겨울에 재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학교와 유치원을 무제한 개학을 늦출 수 없어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했습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수업 운영방식으로 학생들이 밀집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교를 하루 앞둔 전날 교사와 학생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학교가 등교를 연기하는 등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마스크 쓰기나 생활속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 부모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학교별 학년별 혹은 학급별로 격일 혹은 격주로 돌아가며 등교하는 등 각 학교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운영될 방침입니다.
한편 오랫동안 미루다가 시행되는 등교 수업이야말로 생활방역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큰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 사진 출처: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