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는 과거 1930년대 세계 대공황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심각합니다.
전 세계 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 유럽발 재정위기 등을 겪으면서 그동안 금리를 너무 낮게 내렸습니다.
가뜩이나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위기가 다시 덮쳤기 때문에 세계 여러 국가들은 세금 재정정책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이 더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을 '마이너스'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 전망에는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다며 결정적으로 모든 것은 지금 우리가 취하는 정책 조치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특히 선진국보다 의료 시스템이 취약하고 도시 밀집도가 높은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의 신흥시장과 저소득 국가가 고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금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세계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며 세계 경제가 2021년이 부분적인 회복만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세계 경제가 회복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유엔 기구인 국제 노동 기구(ILO)도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야기했다고 경고하며 이번 발병이 2020년 2분기 동안 전 세계 노동 시간의 6.7%를 소탕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1억9천5백만 명의 정규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조지바 전무는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2020년 160여 개 회원국의 1인당 국민소득 증가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 내용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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