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의 성조 항주는 제주에서 직항으로 1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항주는 지금부터 4천년 전부터 고대 문화인 양저(良渚)문화가 번성한 곳으로 춘추시대에는 오·월 두 나라가 패권을 다툰 곳입니다.
특히 항주는 오월(893~978년), 남송(1127~1279년)의 도읍지로 번영을 누린 곳입니다.
항주에는 그다지 높지 않은 산들이 많은데 용정촌은 이 산을 이용하여 그 유명한 사호 용정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주에는 호수가 하나 있는데 이 호수는 원래 전당강(錢塘江)과 서로 연결된 해안의 포구였으나 진흙과 모래로 막혀 육지의 인공 호수로 조성된 것입니다.
서호의 전체 면적은 6.3평방킬로미터, 둘레는 15킬로미터, 길이가 동서 2.8킬로미터, 남북 3.3킬로미터, 평균 수심은 1.5미터, 최대 수심은 3미터 이내입니다.
호수 안에는 고산(孤山)이 있고 당대 백거이(白居易)의 성을 딴 백제(白堤)와 송대 소식(蘇軾)의 성을 딴 소제(蘇堤) 등 두 제방에 의해 외호(外湖)와 북리호(北里湖)·서리호(西里湖)·악호(岳湖)·남호(南湖) 등 5개의 작은 호수로 나뉘어 있습니다.
서호는 안개낀 날씨, 일출, 눈 덮였을 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승지가 되었습니다.
그 후 서호는 구10경(舊十景)인 소제춘효·유랑문앵·화항관어·쌍봉삽운·삼택인월·곡원풍하·평호추월·남병만종·뇌봉석조·단교잔설과 신10경(新十景)인 완돈환벽·운서죽경·호포몽천·구계연수·황용토취·만롱계우·용정문차·옥황비운·보석류하·오산천풍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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