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기를 지닌 부안 내소사는 능가산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한 절로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 하였다가 언제부터인가 내소사로 바뀌었습니다.
경내의 건물로는 대웅보전(보물 제291호)과 설선당, 보종각, 부안군 벽산면의 실상사터에서 옮겨 세운 연래루가 있습니다.
특히 대웅전은 조선 인조 2년(1633)에 청민대사가 지은 건물로 건축양식이 정교한데 단충과 보상화를 연속적으로 조각한 문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 밖에도 고려시대에 제작된 동종(보물 제277호)과 3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등이 남아 있습니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색도 칠하지 않고 못을 전혀 쓰지 않고 나무를 결구시켜 만든 건물은 어느 한 군데 빈틈이 없이 완벽합니다. 게다가 문을 장식하고 있는 꽃살은 우리나라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수령이 천 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의젓하게 서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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