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의 마크 포스트 교수는 시험관 고기(배양육) 연구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돼지나 소의 근육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배양한 후 고깃덩어리를 만드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는 왕성한 세포분열 능력을 지니고 있어 그는 돼지에서 얻은 근위성세포를 배양해 증식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근위성세포란 근육 성장과 재생에 관여하는 성체줄기세포)를 뜻합니다.
이처럼 세포를 배양하는 장치에서 얻은 고기를 ‘시험관 고기(in vitro meat)’라고 합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200만 유로(약 30억 원)를 지원한 프로젝트인데 연구진들은 현재 소의 줄기세포에서 시험관 소고기를 다져 만든 햄버거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시험관 소고기로 햄버거 하나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33만 달러(약 3억 7,000만 원)가 들어 상용화될 때까지는 많은 문제가 개선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시험관 고기가 시판되면 동물을 죽이지 않아 죄의식이 사라지고 동물을 키울 때 들어가는 사료도 적게 들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므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험관 고기는 식욕을 돋구어 주고 건강에도 문제가 없을까요?
현재 만들어진 시험관 고기(배양육)은 혈관이 없고 근육에 있는 미오글로빈 단백질의 양도 적어 맛이 퍽퍽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시험관 고기가 상용화되면 사육, 도축, 역병 때문에 생매장해야 하는 문제는 없어지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시험관 고기가 우리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넘치는 즐거움 > 너무 대단하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았다가 살려 주는 표범 (0) | 2016.12.26 |
---|---|
순간 찰칵 (0) | 2016.12.26 |
봄이 아닌데 (0) | 2016.12.25 |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0) | 2016.12.25 |
한라봉 (0) | 2016.12.24 |